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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HD 애뉴얼 파티] 에디터의 글 -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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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오후의 햇살처럼 뜨겁고 화려했던 성공적인 밤,
매거진HD 애뉴얼 파티

 

매거진HD 애뉴얼 파티가 지난 10월 28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하이디하우스 3층 라이브러리 라운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헬스케어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와 매거진HD에 소개된 병원 및 병원장님들, 칼럼니스트들이 만나 감미로운 음악과 음식, 미술을 즐기며 서로 간의 공감과 힐링의 이야기로 따뜻하게 채워졌다. 특히 행사를 진행했던 하우디하우스는 우면산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으로, 창밖에 비치는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이 내부 깊숙이 들어와 주위를 온화하게 물들였다. 공기마저 따스했던 오후의 햇살은 농익은 가을의 향취를 곳곳에 풍겨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한층 무르익게 했다. 더욱이 무르익음이 열매를 맺는 그 순간까지 매거진HD 애뉴얼 파티는 참석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행복감으로 채워졌다.

 

취재. 헤렌 박


1부 세미나

 

행사의 시작은 오후 5시부터였다. 양재혁 베스티안병원 실장은 행사장에 들어온 참석자들을 자리로 안내하며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었다. 특히 들어오는 자리 배치를 참가자분들이 직접 추첨해서 우연히 앉는 배석으로 정해 입장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더욱이 한 분 한 분 자리로 모실 때마다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만큼, 매거진HD 애뉴얼 파티의 취지가 더욱 명확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이윽고 매거진HD의 발행인이자 노태린어소시에이츠의 노태린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노태린 대표는 “매거진HD가 이제 곧 30번째를 맞이해 오프라인 기념 파티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웹진에 소개해드렸던 병원과 병원장님 그리고 칼럼니스트분들을 초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는 단순한 행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와 저녁 식사, 그리고 와인 스토리텔링, 옥션까지 풍성하게 마련되었으니, 숲 조성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모두가 함께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거진HD의 발행인이자 노태린어소시에이츠 노태린 대표의 오프닝

 

이어 노태린 대표는 매거진HD의 첫 시작과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웹진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또한 매거진HD 주최자 및 참가자를 소개하면서, 매거진HD의 인터뷰를 담당하고 있는 헤렌 박 기자를 비롯해 백승휴 사진작가를 호명했다. 또한 매거진HD 기획을 담당한 김형래 대표와 최혜란 매니저, 특별강연을 준비해 준 한근태 대표, 김우성 원장, 강유선 대표, 그리고 공간을 대여해준 하이디 하우스, 협찬으로 도움을 준 진스랩(주), 인터페이스(주), 가림티앤디(주), 프록시헬스케어(주), 클라우드나인 출판사를 지명했다. 이와 함께 산막와이너리 김영 대표와 국가대표 소믈리에 오형우 대표, 그리고 와인바 Sevva의 세바 셰프까지 모든 소개가 이어졌다.

 

다음은 김상일 원장(H+양지병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김상일 원장은 “매거진HD 애뉴얼 파티를 열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시간은 의료계의 한 획을 긋는 분들과 매거진의 성과를 뒤돌아보는 좋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병원 건축은 교과서적인 공급자의 입장에서 바라봤다면, 앞으로는 사용자 중심으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같이 근무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건축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역시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이에 발맞춰 준비하는 의료계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매거진HD 애뉴얼 파티를 끝까지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승지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헬스케어디자인 연구소)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승지 교수는 “저는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헬스케어디자인학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학교에서 어떤 분야의 특화된 대학원을 만들지 고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헬스케어 병원에서 환자들의 치유 공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당시 노태린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대표님이 직접 비전을 제시해가며 헬스케어 디자인을 접목한 의료공간을 지금까지 꾸준하게 끌어가시는 모습이 무척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모두 즐겁게 보내시고, 많은 교류가 있는 매거진HD 애뉴얼 파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승지 교수의 축사

 

방명록 작성 후 자리로 이동한 참석자들

 

 

한근태 대표_ 공부란 무엇일까

‘공부의 핵심은 언어’

 

한근태 대표_ 공부란 무엇일까

 

이어 1부 세미나 첫 번째 순서로 한스컨설팅의 한근태 대표가 ‘공부란 무엇일까’에 대해 강연했다. 한근태 대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퀴즈를 내겠다며 ‘피곤’과 ‘피로’의 차이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참석’과 ‘참여’의 차이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먼저 ‘피곤’은 정신과 관련된 것이며, ‘피로’는 육체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더욱이 ‘참석’은 자리에 앉는 것이며, ‘참여’는 정신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공부의 핵심은 ‘언어’이며, 인생의 첫 기억은 ‘말을 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근태 대표는 자신이 교보문고의 북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책을 읽고 8분짜리 동영상을 만드는 일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책을 효과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생각’이 중요하고, ‘생각’에는 input(입력)과 output(출력)이 잘 형성되어야 한다며, output(출력)의 경우 글을 쓰거나 말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임을 증명하는 것은 책을 쓰는 것이며, 성공은 좋은 습관의 반복”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성 대표원장_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병원경영 매출전략

‘6가지 키워드가 핵심 요소’

 

김우성 대표원장_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병원경영 매출전략

 

두 번째 세미나는 김우성 대표원장(GF 소아과)의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병원경영 매출전략’으로, 6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것은 ①디자인(Design), ②디테일(Detail), ③스토리텔링(Story telling), ④컨텍스트(Context), ⑤Only Downsizing?, ⑥Ux(User experience) 병원에서 응용한다면?이다. 그중 ①디자인(Design)은 앞으로 21세기는 더 많은 것들이 디자인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제어를 받으면서 좋은 디자인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④컨텍스트(Context)는 의료에서 많은 의료정보가 인터넷에 있다. 즉 컨텍스트는 차고 넘친다는 것으로, 이것을 방관하면 안 되고 이러한 컨텐츠를 잘 엮어서 어떻게 병원에 잘 접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⑥Ux(User experience) 병원에서 응용한다면? 은 스페인의 빌바오 병원을 예로 들며 그곳에서는 소아 수술실 이동용 자동차가 있어, 소아 환자가 수술하러 갈 때 자신이 원하는 이동용 자동차를 타고 수술실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소아 환자가 잠시나마 정서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김우성 대표는 원장이 부하 직원에게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로 ‘첫째, 주인의식을 갖자. 둘째, 가족 같은 병원, 셋째 환자에게 친절히 해라’를 꼽았다. 이를 위해 주인의식보다는 자존의식을 갖게 하고,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팀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환자에게 친절하기보다 진료와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유선 대표_ 힐링의 미술작품 보는 법

‘시간을 견디는 작품이 가장 강하다’

 

강유선 대표_ 힐링의 미술작품 보는 법

 

세 번째 세미나는 강유선 대표(스페이스한원)의 ‘힐링의 미술작품 보는 법’이다. 강유선 대표는 “대학 졸업 후 1년 뒤 미술작품을 처음 구입했으며, 구입한 컬렉션들은 내가 살아온 스토리가 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녀는 “미술작품이 다른 예술과 다른 것은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아트 컬렉팅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술은 비평가가 필요하지만, 비평가보다 좋은 컬렉터가 더 필요합니다. 미술 수집가는 투자자가 아니라 후원자입니다. 후원자의 마음으로 작가와 같이 동반자의 입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시간을 견디는 작품이 가장 강합니다”라고 전하며,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작품 2점 ‘김기창_ 동방의 신비로운 샛별, 남관_ 영상 Illusion of human mask’과 ‘천경자_ 꽃과 여인:팬지’ 작품 등 총 3점의 판화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다음 편에 계속 》

글. 헤렌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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