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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 대표원장 / 서울나우병원 [vo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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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술과 의술이 결합된 환자 중심 치료 문화
한국의 HSS를 향해 도약하다!

 

서울나우병원의 강점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술이라면, 그 강점을 받쳐줄 원동력은 인술(仁術)과 의술이 결합한 환자 중심(Patient First) 치료 문화일 것이다. 사랑과 섬김, 선교의 이념을 지켜온 병원은 정통성을 가지고 서울나우병원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서울나우병원의 정재윤 대표원장은 이러한 강형욱 이사장의 근본정신을 이어받되, 한 단계 수준을 높여 종양을 제외한 정형외과 전 파트를 갖추었다. 그리고 이제 서울나우병원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정재윤 대표원장 (서울나우병원)

 

서울나우병원의 설립 취지와 목적이 궁금합니다.

 

서울나우병원은 서울의대를 마치고 미국에서 30년 이상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하신 강형욱 박사가 2002년 선진형 인공관절치환술(TKA)을 국내 의료계에 소개하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서울나우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에 맞춰 설계된 한국형 무릎 인공관절(b.r.q.knee)과(b.r.q.knee) 최소침습술(MIS) 수술기구 등을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나우병원은 전문적이고 탁월한 실력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Patient First) 치료 문화와 병원 문화를 선도해보겠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를 통한 섬김, 사랑, 선교라는 병원 설립 정신을 실천하고자 국내,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참사랑과 봉사 정신의 이념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에 만연되어있는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아닌, 우리 나름의 목표와 지향점을 가지고 미국의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와 같은 병원이 한국에 남기를 원하는 뜻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 및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서울나우병원의 대표적인 진료시스템과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0세의 선천성 기형부터 100세의 고령 환자 질환까지, 즉 신생아에서 성인의 모든 관절 및 척추 질환을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토탈 솔루션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앞에 아이부터 노인의 모습까지 생애주기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모습 자체가 우리 병원이 추구하는 진료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환자의 전체적인 제너럴 컨디션을 커버하기 위해서 내과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중에서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를 초빙해서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병원에서 통합진료를 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 기술 및 의료 장비를 보유하여 정밀 진단 및 검사, 수술에서 재활까지 전 치료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One-Stop)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환자 전담 진료팀제 운영, 보호자 실시간 수술 모니터링제 운영, 진료과별 전문간호사제 운영, 의료진,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한 팀이 치료과정을 책임지는 팀 케어시스템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나우병원은 인술(仁術)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Patient First)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술(仁術) 정신은 무엇이며, 환자 중심 치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선 환자 중심 치료를 위해 환자가 병원에 온 순간부터 문을 나설 때까지 전 과정의 문제를 파악 및 세분화하고, 이를 의료진 및 전 직원이 하나의 팀으로써 뭉쳐 근본적인 포인트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경험 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데이터를 모아 한 달에 한 번 모든 팀의 팀장들과 논의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서울나우병원이 올해 지하 5층에서 지상 7층, 연면적 8,317㎡ 규모의 건물로 신축 이전 개원했습니다. 설계 컨셉 방향이 궁금합니다.

 

이번에 개원 7주년을 맞아 신축 이전 개원한 서울나우병원은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정재희 교수와 이안건설이 참여, ‘첫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를 기본 컨셉으로, 나우 이념의 상징성인 정직, 정통, 정확의 휴먼스케일을 병원 이미지에 부여했습니다. 또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나우병원의 친근한 이미지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전체 공간은 내원하는 환자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베이지 톤의 웜 그레이(warm grey) 컬러 배색을 기준으로 적용했습니다. 또 이동식 가구 및 진료실 도어에 포인트 컬러를 저채도 원색으로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경쾌한 이미지의 공간감을 형성해냈습니다. 공용부의 멀티미디어 공간은 발색 금속을 적용하여 환자들에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특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느낌을 동시에 안겨주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입원실의 간호사 데스크 및 입원병동의 바닥, 벽 마감은 인조대리석과 의료용 비닐 시트를 사용하여 과도한 장식은 배재하면서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환자들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쓴 공간이나 디자인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1층 체험존으로, 스마트 태블릿(smart tablet)과 셀프체크존(self-check zone)에서 온·오프라인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곳은 작은 도서관, 역사관 등 방문객을 위한 공공 공간과 따뜻한 느낌의 공간감을 살린 병상 월콘솔(wall console)이 특징입니다. 그중 태블릿 PC에는 우리가 제작했던 질환별 운동법, 질환별 건강관리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질환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관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습니다.

 

4~5층에는 데이룸 테라스와 병동층 포켓 발코니 등을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병원 정보를 제공하고 힐링 및 예술의 향유 역할을 하는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와 환자 맞춤형 스마트 테이블 등을 놓았습니다. 스마트 테이블은 환자 경험에 있어 차별화를 두기 위한 투자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3층 수술실의 경우 천정에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이는 수술실에 들어가는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심신의 안정감을 주고자 설치한 것이며, 환자를 인계할 때 천장에 푸른색 하늘이 비치도록 연출했습니다.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수술실, 의국, 간단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모두 3층에 배치하였습니다. 수술실과 분리된 공간에 따로 의국을 설치해 수술 중간에 잠시 누워서 안정을 취하거나, 다른 파트 전문의와 상의하기도 하며, 환자와 겹치지 않는 동선으로 양방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6층에는 하늘 정원, 사색의 정원, 치유의 중정, 선큰가든을 설치하고, 식당과 회의실은 가변형 벽체(partition wall) 및 폴딩도어(folding door)를 사용해, 식사 후 외부 테라스에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쉴 수 있게 꾸몄습니다. 이곳에서 영화 상영이나, 세미나, 환자 초청 행사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나우병원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병원은 매년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작년하고 올해는 공감하며 소통하는 병원입니다. 우리가 환자 중심(Patient First)이라고 했지만, 환자 지향을 추구하면서 환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병원으로 완성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신생아부터 할머니까지 토탈케어를 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한 명이 우리 병원의 고객이 되면 그 가족과 친척 모두를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인터뷰이. 정재윤 대표원장 (서울나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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